사업자대출 원금과 이자를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갚고 있더라도 매출이 줄거나 앞으로 상환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 소상공인119Plus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119Plus는 새로운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이 아닙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은행권 사업자대출의 금리와 상환기간 등을 조정해 월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기존 개인사업자대출119와 달리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법인 소상공인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됐습니다.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대출상환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면 은행에 채무조정을 신청해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소상공인119Plus란?
소상공인119Plus는 은행권이 운영하던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확대·강화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매출이 갑자기 줄거나 거래처가 끊기고,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사업자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연체가 장기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은행과 상담해 현재 대출의 상환조건을 조정함으로써 사업을 유지하면서 빚을 정상적으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소상공인119Plus의 목적입니다.
연체가 없어도 신청할 수 있을까?
가능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119Plus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가 아직 연체가 없는 정상 차주라도 앞으로 상환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 지원대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했지만 최근 매출이 크게 감소했거나, 앞으로 사업상황이 나빠져 현재 상환액을 계속 부담하기 어렵다고 예상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아직 연체하지 않았으니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일부러 연체가 발생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상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보인다면 미리 해당 은행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상공인119Plus는 이미 장기간 연체한 사람만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 은행에 상담을 요청해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소상공인119Plus는 먼저 업종과 사업규모 등의 기본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규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에서 해당 은행 여신이라는 것은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을 모두 합산한 금액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적용 여부는 채무조정을 신청하려는 은행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은행별로 자체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에서 조금 벗어난다고 생각되더라도 현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은행에 먼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업자는 지원에서 제외될까?
사업규모가 기준에 들어온다고 모든 업종이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박기계 및 사행성 불건전 오락기구 제조업, 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본인의 업종이 일반 음식점, 카페,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이라면 업종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은행에서 실제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어떤 상황이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을까?
기본적인 사업규모 조건과 함께 실제로 상환에 어려움이 있거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인지도 확인합니다.
대표적으로 연체가 우려되는 차주, 휴업 등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이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체우려 여부를 판단할 때는 신용상태와 최근 연체이력, 대표자의 소득과 신용평점 등 여러 기준을 활용합니다.
현재 정상상환 중이어도 향후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
매출감소나 휴업 등으로 상환능력이 악화된 경우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
은행의 세부 연체우려 판단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신용이 낮아야만 신청할 수 있을까?
반드시 저신용자만 이용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소상공인119Plus는 신용상태뿐 아니라 최근 연체이력과 사업자의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공식 안내에서는 연체우려차주의 대표적인 판단기준으로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최근 6개월 이내 해당 은행 누적 연체일수 30일 이상, 대표자가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개인사업자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점수 하나만으로 신청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보다는 현재 매출과 상환부담, 연체이력 등을 함께 놓고 은행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는 얼마나 낮아질까?
소상공인119Plus의 핵심 지원 중 하나가 금리부담 완화입니다. 다만 모든 대출의 금리가 동일한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의 종류와 잔액에 따라 지원방식이 달라지며, 특히 일정 범위의 신용대출과 보증대출에는 채무조정 과정에서 금리부담을 낮추는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고액대출이나 담보대출 등은 동일한 금리지원 방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조정금리는 대출 종류, 잔액, 담보 여부와 은행 심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적용받고 있는 금리와 채무조정 후 예상금리를 비교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환기간은 얼마나 늘릴 수 있을까?
금리감면과 함께 중요한 지원이 장기분할상환입니다.
대출의 상환기간을 늘리면 같은 원금을 갚더라도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조건에 따라 장기간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존에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원금을 갚아야 했던 사업자는 월 상환액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 기간은 적용 가능한 최대 범위이며 모든 신청자가 최대기간으로 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상환기간은 대출종류와 은행의 채무조정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인사업자대출119와 무엇이 다를까?
기존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이름 그대로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은행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소상공인119Plus는 이를 확대하면서 법인 소상공인까지 지원대상을 넓히고, 장기분할상환과 금리부담 완화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햇살론119와는 어떤 관계일까?
소상공인119Plus를 이용하면 기존 사업자대출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사업을 계속하려면 추가 운영자금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햇살론119입니다.
현재 햇살론119는 개인사업자대출119 또는 소상공인119Plus 등 은행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용하면서 성실상환 중인 개인사업자가 추가적인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민금융진흥원 안내 기준으로 햇살론119는 최대 3,000만원의 신규 운전자금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두 제도는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소상공인119Plus → 현재 가지고 있는 사업자대출의 상환부담을 줄이는 채무조정
햇살론119 →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개인사업자에게 새로운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보증부대출
어디에서 신청해야 할까?
소상공인119Plus는 별도의 정부기관에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현재 사업자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은행을 통해 채무조정을 상담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현재 대출을 받은 은행의 고객센터나 영업점에 “소상공인119Plus 채무조정 대상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문의하면 됩니다.
은행은 신청자의 사업규모와 대출현황, 상환상태와 연체우려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적용 가능한 채무조정 방법을 검토하게 됩니다.
신청하면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대출은행, 남은 원금, 금리, 월 상환액과 만기를 정리합니다.
사업자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은행에 소상공인119Plus 상담을 요청합니다.
매출·자산·은행 여신과 현재 상환상황 등을 확인합니다.
대출종류와 잔액, 상환능력 등에 따라 적용 가능한 조정방안을 검토합니다.
금리와 분할상환기간, 월 예상상환액 등을 확인한 뒤 채무조정을 진행합니다.
신청 전에 꼭 비교해야 할 것
채무조정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대출의 남은 기간과 금리, 월 원리금 상환액을 먼저 확인하고 채무조정 이후 조건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환기간을 길게 늘리면 당장 매달 갚는 금액은 줄어들 수 있지만 전체 상환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장기간 부담해야 하는 이자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